이윤지, '셀프 섭외의 달인'...이번엔 라디오 DJ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10.24 07: 47

[OSEN=최유라 인턴기자] 배우 이윤지가 '강심장'에서 당찬 매력을 선보였다.
23일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는 '대풍수 예능외전'이라는 부제로 지성, 김소연, 이윤지, 유하준 등 SBS 수목 드라마 '대풍수'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담을 과시했다.
그 중 자신을 '행동대원'이라고 설명한 이윤지는 "일에서만큼은 하고 싶은 일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편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즉, 꼭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생기면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PD나 작가들에게 먼저 연락해 기회를 얻어낸다는 것이다.

이어 이윤지는 과거 자신이 맡았던 KBS '연예가 중계' MC 자리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강인과의 가상부부 역할 역시 모두 이윤지의 러브콜에 의해 성사된 것이라며 '행동대원'다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풀어냈다.
당시 '연예가 중계' MC자리를 호시탐탐 노렸던 그는 개편 때마다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 여자 MC 교체 안하냐'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고, 그렇게 세 번의 개편을 거친 후 마침내 MC를 맡게 됐다는 것. 이윤지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오랜 기간 깔끔한 진행과 한석준 아나운서와의 찰떡 호흡으로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또한, '우결' 역시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소속사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지만 이를 꼭 해보고 싶었던 이윤지가 소속사 대표에게 역대 출연진 명단, 출연 커플들이 얻은 득과 실 등을 철저하게 분석한 레포트를 제출하며 설득에 나섰다. 결국 이윤지는 자신의 뜻대로 강인과 ‘우결’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행동대원' 이윤지의 다음 타겟은 '라디오 DJ'.
이 날 방송에서 "본래 제 꿈은 배우가 아닌 라디오 DJ였어요.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라며 솔직하게 고백한 이윤지는 붐의 DJ 자리를 매섭게 노리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윤지는 지난 8월 '컬투쇼' 게스트 출연 1회 만에 5주간 고정 출연이라는 기회를 얻으며 컬투와 맞서는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라디오 DJ에 천부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는 이윤지가 과연 그의 바람대로 조만간 '라디오 DJ'를 맡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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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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