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가가와, "심하지 않다" 주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24 08: 49

가가와 신지(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가와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스포르팅 브라가와 경기를 치른 맨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2골로 3-2 역전승에 성공했으나 가가와가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를 맞았다.
전반 25분 에르난데스의 골을 어시스트한 가가와는 이후 플레이 도중 무릎을 다쳐 전반전이 끝난 후 웨인 루니와 교체됐다. 퍼거슨 감독은 이에 대해 "가가와는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당한 후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20분 가량 고전했기 때문에 그를 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가와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25일 아침이 되어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퍼거슨 감독은 "내일(25일) 아침 부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부상에 대해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가가와 본인은 "부상은 심하지 않다. 조금 아팠지만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치료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낫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이날 가가와의 도중 교체로 인해 갑작스러운 포메이션 변경을 시도해야했다.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에서 기존의 4-4-2 포메이션으로 되돌린 후 극적 역전승을 거둔 점에 있어 퍼거슨 감독은 "가가와의 부상으로 나니를 오른쪽으로 돌린 후 루니를 투입해 왼쪽에서 뛰게 했다. 이 변화는 우리가 점유율을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만족한 기색을 드러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