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뇨드코르 감독, "김영광과 국대 선수들, 매우 훌륭"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24 08: 54

"김영광 골키퍼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은 매우 훌륭하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사표를 던졌다. 카시모프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서 열리는 '2012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대비해 지난 23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서 각오를 전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자원을 쏟아 부을 것이다. 승리로 팬들에게 휴일과 같은 기쁨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부뇨드코르는 다수의 선수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시모프 감독은 "피곤하겠지만 모든 것을 잊고 울산전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은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타슈켄트서 경기가 열린다. 모든 것을 다 해서 준결승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울산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준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얼마나 강한 팀인지 보여주고 있다. 김영광 골키퍼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은 매우 훌륭하다. 또한 콜롬비아와 브라질 선수들도 매력적이다"며 "울산은 공격이 강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하피냐는 키 플레이어로 실수를 잘 저지르지 않는다. 8강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상대로 한 역습을 인상 깊게 봤다. 하지만 울산에도 최소한의 약점이 있다. 이를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8강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카시모프 감독은 "경기는 감독이 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 프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크게 걱정을 하지 않으며, "라커룸이나 관중석 어디서든 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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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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