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계 1위' 페레로, 정든 테니스 코트 떠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24 13: 36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랭킹 1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 161위)가 정든 테니스 코트를 떠난다.
페레로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ATP 발렌시아 오픈 단식 1회전서 니콜라스 알마그로(스페인, 12위)에게 0-2(5-7 3-6)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페레로의 단식 경기는 막을 내렸다. 24일 다비드 페레르(스페인, 5위)와 함께 복식에 나서 마지막 투혼을 선보인다. 
페레로는 지난 2003년 프랑스오픈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그해 9월 ATP 랭킹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2년 프랑스오픈과 2003년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페레로는 이후 부상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며 은퇴를 결심했다.
페레로는 내년부터 절친한 후배로 알려진 알마그로의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 인생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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