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부터 박건태까지, 지금은 김유정의 남자 전성시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24 15: 55

아역배우 김유정과 함께 작품을 하면 뜬다? 김유정과 함께 작품을 한 아역배우들이 모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유정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대표적인 명품 아역배우. 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로 데뷔를 한 김유정은 바통을 넘겨받은 성인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의 이유가 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MBC ‘계백’을 시작으로 ‘해를 품은 달’, ‘메이퀸’까지 최근 1년 사이에 출연한 작품이 모두 인기 드라마가 되며 아역배우계의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까닭에 김유정과 함께 출연하는 아역 남자 배우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김유정과 풋풋한 첫사랑에 빠지는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여진구. 여진구는 다음 달 7일 첫 방송을 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에서 박유천(한정우 역)의 아역을 연기하면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여진구는 정통 멜로 드라마인 ‘보고 싶다’에서 ‘해를 품은 달’에 함께 출연했던 김소현과 또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여진구는 성인배우 못지않은 멜로 연기로 현장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올초 김유정과의 멜로 연기로 누나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성인들도 울고 갈 절절한 감성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건태와 박지빈도 김유정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삼각관계를 이뤘던 두 사람은 모두 그동안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사춘기 소년의 순수하면서도 진지한 사랑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2004년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깜찍한 꼬마 김갈치로 눈도장을 찍은 박건태는 ‘메이퀸’에서 가난한 집안 환경 때문에 상처를 지니고 있는 박창희(재희 분)의 아역을 연기, 천해주(한지혜 분)의 아역인 김유정과 러브라인을 구축했다.
2007년 MBC ‘이산’, SBS ‘내 남자의 여자’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박지빈도 ‘메이퀸’에서 김유정을 짝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모습으로 그동안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박지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다소 장난기가 넘치는 강산(김재원 분)을 100% 소화하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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