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최재웅, "감히 핑클과 연기하다니 행운이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24 15: 23

배우 최재웅이 드라마 ‘대풍수’에서 핑클 출신의 이진과 함께 연기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최재웅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 티 타임에서 “내가 감히 핑클과 연기를 하다니 행운이라고 생각했었다. 핑클은 내가 군대에 있을 때 가장 인기를 누린 그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풍수’에서 자미원국을 찾아낸 풍수지리 대가 동륜 캐릭터로 분해 영지 역할의 이진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대풍수’의 주인공 지상(지성)의 부모로 초반 극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묵직한 활약을 펼쳤다.

최재웅은 “나는 드라마가 처음이고 또 상대역이 핑클이다 보니 다소 어색했던 것 같다”며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이진 씨께서도 준비를 많이 하셨고 감독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화제가 된 이진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재웅은 “키스신은 재촬영본이다. 첫 촬영에서 너무 밋밋하게 나와서 다시 촬영을 했는데 오히려 키스신 할 때는 안 떨렸다. 사람도 많았고 떨기 보다는 집중해서 찍었다”며 “보시기에 굉장히 진했다고 하던데 차라리 전에 찍은 밋밋함 보다는 나은 것 같다. 그 이후에 바로 지상이가 태어나기 때문에 진한 키스신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잡아먹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 키스가 이슈가 됐는데 못하는 것 보다는 잘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다. 기분은 좋았다”며 웃었다.
최재웅은 '대풍수' 8회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극에서 퇴장한다. 이후 드라마는 '대풍수' 주역인 지상(지성), 정근(송창의), 해인(김소연), 반야(이윤지) 캐릭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조선 건국 스토리를 펼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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