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휘순이 슬럼프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박휘순은 최근 채널A ‘분노왕’ 녹화에서 “요즘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조기에 종영됐다”며 “나도 분노왕의 ‘분노 의뢰인’으로 출연하고 싶다”로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을 웃겨야 하는 개그맨이지만 그렇지 못해 슬럼프를 겪고 있고 심각한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박휘순의 고백에 ‘분노왕’ 출연진은 “우리 프로그램도 조기에 종영될 수 있으니 (박휘순은) 자진 하차 하는 게 어떤가?”는 다소 잔인한(?) 농담을 던졌지만 이내 “‘분노왕’에서 갈고 닦은 힐링 마인드로 박휘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분노왕’은 탁재훈, 김원희가 MC를 맡고 방송인 홍석천, 야구해설위원 이병훈, 뮤지컬 배우 전수경을 비롯해 강예빈, 박휘순, 유정화 등 연예인 패널이 출연한다. 의사, 변호사, 마인드 힐링 전문가 등이 ‘분노 해소단’으로 참여해 분노를 가진 주인공에게 분노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방송은 24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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