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 조승우, "나보다 류덕환이 더 잘생겼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0.24 16: 45

배우 조승우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류덕환이 본인보다 더 잘생겼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구혜선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연출작 '복숭아나무'의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류덕환과 본인 중 누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하냐?"란 질문에 "류덕환 씨가 더 잘생겼다. 얼굴도 더 작고, 젊고 대세남이다"라고 대답했다. 조승우를 자신의 동경의 대상이라고 밝힌 류덕환에 대해서는 "여우다. 나 없을 때는 이상한 얘기 해 놓고, 나 있을 때는 또 다른 얘기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배역도 배역이지만 류덕환이랑 꼭 해보고 싶어했다. 연기자들은 상대역으로 원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언제나 류덕환, 남상미가 있었다. 그래서 꼭 해보고 싶었다. 일단 그게 컸다"라며 "언제 또 살면서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 했다. 좀 두려웠지만 재미있었다"라고 영화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 주연 '복숭아 나무'는 특별한 형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감성멜로로 조승우는 극 중 모든 불행을 자기 탓으로만 생각하는 샴 쌍둥이 중 형인 상현을 연기한다. 류덕환은 쌍둥이 형제 중 주체성을 가진 동생 동현 역을 맡았다. 남상미는 두 형제에게 한줄기 희망을 선사하는 상큼 발랄한 승아 역을 연기한다.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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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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