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유준상·이필립까지..스타들은 부상과 '전쟁중'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4 17: 30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의 부상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가장 흔한 교통사고부터 눈 부상까지 최근 한 달 사이 네 명의 배우들의 부상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최근 가장 먼저 교통사고 소식을 알려온 사람은 다름 아닌 국민 배우 최수종. 지난달 26일 사고를 당한 최수종은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새벽 4시 30분 경 밴 승합차를 타고 촬영현장으로 이동하는 중 사고를 당했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는 소속사 측의 공식 발표가 있었지만, 그가 탔던 사고 차량은 반파돼 사고 당시의 위급함을 떠올릴 수 있다. 사고 후에도 최수종은 본인의 의지가 강해 촬영을 강행했고 현재는 안정을 되찾고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이어 아찔한 부상 소식을 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필립. 지난 19일 소속사 측은 SBS '신의’에서 극중 고려시대 의원 장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필립은 촬영 도중 눈 부상을 당했음을 알렸고, 그는 눈 수술을 위해 결국 ‘신의’에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24일에는 두 명의 배우의 사고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주미와 유준상이 그 주인공. 
KBS 1TV '대왕의 꿈’에서 덕만 공주 역을 맡은 박주미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50분께 타고 있던 차량이 25t 덤프트럭과 추돌해 부상을 입었다. 당초 가벼운 타박상 정도로 알려졌지만 중상에 가까운 상태로 판단돼 현재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정밀 검사 결과를 보고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세울 예정이지만 그 소식만으로도 팬들에게 걱정을 안기고 있다.
국민남편 유준상은 영화촬영 도중 부상을 당했다. 24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날 유준상은 영화 ‘전설의 주먹’ 리허설 중 액션연기를 하다 부상을 입었고, 결국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입원 및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영화의 나머지 촬영 스케줄을 놓고 현재 영화 제작사와 조율 중이다.
이 같은 배우들의 부상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배우들의 쾌차를 바랐고, 일부 누리꾼들은 그들의 부상의 원인을 추측하며 드라마와 영화 제작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한 달 사이 계속 들려오는 끊임 없는 부상 소식이 비단 배우들의 부주의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누리꾼은 “배우들 차량 사고 사진 보면 정말 아찔하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모두 쾌차하세요”, “다치신 분들이 다 열심히 연기하시는 분들이라 안타깝다”, “이제 부상 소식은 그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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