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장원삼-마리오, 2차전 선발…연승이냐 반격이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24 20: 53

실질적인 에이스들이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 장원삼(29)과 SK 마리오 산티아고(28)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격돌을 벌인다. 삼성으로서는 2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SK가 반격의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2차전이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올해 다승왕(17승)으로 데뷔 첫 개인 타이틀을 따냈다. 27경기 17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거두며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퀄리티 스타트는 14경기였고 그 중 11경기에서 7이닝 이상 던질 정도로 투구내용이 안정적이었다. 

올해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SK 선발 마리오도 18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6월과 7월에 연이은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시즌 빠졌지만 위력적 구위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퀄리티 스타트는 8경기였고, 그 중 4경기가 7이닝 이상 피칭. 
상대전적에서는 두 투수 모두 썩 좋지 못했다. 장원삼은 SK전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4.43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10월4일 대구 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마리오도 삼성전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시즌 성적에 못 미쳤지만 5월26일 대구 경기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장원삼이 풍부하다. 장원삼은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바 있다. 마리오는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로부터 4일 휴식 후 5일째 선발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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