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이만수 감독, “윤희상 완투가 큰 도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0.24 21: 09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한 이만수 SK 감독이 패배 속에서도 긍정을 유지하려 애썼다. 8이닝 완투패한 윤희상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SK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2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회 이승엽에게 맞은 2점 홈런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3으로 졌다. 1차전을 내준 SK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은 “생각 외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윤희상이 완투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윤희상은 이날 8이닝 동안 3실점하며 비교적 잘 던졌지만 결국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외롭게 싸워야 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중간 투수들이 과부하가 많이 걸린 상황이었는데 윤희상의 완투가 앞으로의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윤희상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패인에 대해 “단지 실투였다. 공이 높은 쪽에서 한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실투를 이승엽이 놓치지 않고 잘 쳤다. 그 실투 하나가 오늘의 패인이다”라고 했다. 부진했던 타격에 대해서는 “작전보다는 타자들에게 맡겼다. 내일은 활발한 타격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7회 강명구의 결승점에 대해서는 “볼을 잡는 최정의 위치가 반대로 주자를 못 봤다”면서 “정경배 코치에게 주자를 볼 수 있게끔 수비 하라고 지시했다. 그것도 하나의 공부가 될 것”이라고 감싸 안았다. SK는 2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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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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