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파이널에 출전한 한국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20, 부산시청)가 주종목인 25m 권총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장미는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월드컵파이널 라이플 대회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205.2점을 쏴 본선 점수 588점을 더해 합계 793.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장미는 올해 4월 런던월드컵서 종목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것을 기점으로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월드컵파이널까지 제패하며 명실공히 최고 사수의 반열에 올랐다.

김장미는 본선 및 결선 합계 791.3점(591+200.3)을 쏜 뮌크바야르 도흐수렌(독일)과 790.3(583+207.3)점을 기록한 천잉(중국)을 각각 2, 3위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영래(30, 경기도청)는 남자 50m 본선 및 결선 합계 647.0점(551+96.0)으로 8위에 머물렀다. 남자 50m 복사에 나선 한진섭(31, 충남체육회)도 합계 695.1점(592+103.1)으로 8위에 그쳤다.
남자 권총의 간판스타 진종오(33, KT)는 지난달 맹장염 수술을 받은 뒤 회복 단계에 있어 본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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