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24 22: 06

FA컵 우승 실패의 후유증은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경남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36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각각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전반 3분과 7분 조동건에게 2골을 내주며 흔들린 경남은 전반 34분 강승조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1-2로 무릎을 꿇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후반 찾아온 찬스를 잇따라 놓치며 석패한 최진한 감독은 경기 후 “FA컵 결승에서 포항과 연장 승부까지 치르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최 감독은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동건에 똑같은 패턴으로 2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전반에 실수가 좀 많았다. 특히 정다훤 선수 같은 경우에는 원래 실수를 잘 안하는 선수인데 오늘따라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진한 감독은 FA컵 우승 실패로 선수들의 상실감이 클 것 같다는 질문에는 “목표 의식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지만 상위리그 6위를 새로운 목표로 잡았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 해 6위에 오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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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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