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유소년팀의 자존심 골키퍼 이창근이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포함됐다.
당초 부산에서는 이창근(GK), 김지민(FW), 구현준(DF)이 U-19 대표팀 훈련 명단에 합류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종 명단에는 이창근 한 명만이 남았다.
이창근은 2003년부터 부산의 유소년팀과 인연을 맺으며 신라중, 동래고를 거쳐 올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다. 민첩함과 정확한 킥이 강점인 이창근은 또래에 견주어 빠르게 프로에 적응하고 있으며 차기 부산의 골문을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문창진과 이광훈(이상 포항), 김현(전북), 이창근(부산) 등 K리거가 네 명 포함됐고, 고교 선수 중에서도 송주훈(광명공고)과 이창민(부경고), 권창훈(수원 유스/매탄고), 김승준(군산제일고)이 이름을 올렸다.
U-19 대표팀은 11월 3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2012'에 참가, 2004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할 예정이다.
B조에 속한 U-19 대표팀은 11월 3일에 이라크와 1차전을 치르며, 5일과 7일에 태국, 중국과 잇달아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면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24일 오후에 파주 NFC에서 포토데이를 가진 U-19 대표팀은 26일 밤 대회가 열리는 두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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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