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방' 감독, "곽현화 캐스팅 위해 백방 수소문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0.25 10: 02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주연 배우 곽현화를 캐스팅하기 위해 삼고초려한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전망 좋은 집'을 통해 스크린 주연으로 데뷔한 곽현화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처음 감독이 이 시나리오를 구상 하던 중 미연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배역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곽현화였다고.
극중 미연은 남들에게 보여지는 아름다운 비주얼과는 달리 문학을 좋아하고 남자와의 순수한 로맨스를 꿈꾸는 '반전이 있는 여성'이라는 것이 감독의 설명이다.

'곽현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슈가 된 바나나 사진 같은 경우도 그는 특별한 의도에서 찍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그렇게 보고 있다는 시의적인 부분도 고려가 돼 이 캐릭터는 무조건 곽현화라는 생각에 그녀를 섭외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극적으로 곽현화와의 자리가 성사돼 시나리오를 전달했지만, 곽현화는 생각보다 심한 노출로 인해 망설였다. 하지만 제대로 된 연기자의 길에 접어들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전망 좋은 집'을 선택, 누구보다 열심히 영화현장에 참여했고, 연기력이 점차 성장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계자는 "곽현화의 경우 촬영 전 다른 촬영 스케줄 이외에는 무조건 영화사 사무실을 찾아 밤 늦게까지 리딩을 하며 배역 몰입에 최선을 다하였다"라며 "또한 본인의 촬영이 없어도 계속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라고 전했다.
"이대 출신이고 비주얼이 좋아서 처음에는 굉장히 도도하고 까칠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의외로 털털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특별히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작품 때문에 만나면 본인이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을 한 권 더 사서 선물하는 등 자기관리와 더불어 주변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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