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 최수종, 박주미 부상에 책임감..“촬영 강행”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5 11: 15

배우 최수종이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촬영 중 낙마해 어깨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 함께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주미가 먼저 부상을 입은 까닭에 자신마저 현장을 떠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수종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오전 OSEN과의 통화에서 “최수종 씨가 현재 촬영에 들어갔다. 어깨에 통증이 심하지만 진통제와 근육이완제 등을 맞고 버티고 있다”면서 “박주미 씨가 중상이기 때문에 자신까지 빠질 경우 방송에 지장이 생겨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지난 24일 저녁께 경주에서 전쟁 신을 촬영하다가 말에서 떨어졌고, 오른쪽 어깨 인대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앞서 최수종은 지난달 26일에도 밴 승합차를 타고 촬영현장으로 이동하는 중 사고를 당했지만, 당시에도 촬영을 이어나갔다.

이 관계자는 “최수종 씨가 촬영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오전 촬영이 끝나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MRI를 찍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해 촬영을 조금 줄이는 한이 있더라고 현장에서 떠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의 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박주미 또한 지난 23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군위군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 인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25t 덤프트럭과 추돌하면서 부상을 입었다. 당초 가벼운 타박상 정도로 알려졌지만 중상에 가까운 상태로 판단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으로 옮겨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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