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경수진이 미모 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지적장애 연기로 극찬을 받고 있다.
경수진은 지난 24일 방송된 ‘못난이 송편’에서 학교 폭력 피해로 인해 지적 장애를 앓게 되는 오아영 역을 맡아 슬픔과 분노가 공존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빗속에서 오열하는 장면으로 슬픔과 분노를 동시에 표현했고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청순한 외모와 반대되는 극한의 감정은 신예 연기자로서 하기 힘들었다는 평가다.

경수진은 지난 5월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한지원(이보영 분)의 아역을 연기해 배우 손예진을 닮은 청순한 외모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모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서 실감 나는 지적 장애 연기로 인정을 받으면서 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하게 됐다.
‘못난이 송편’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드라마로 첫 방송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25일 오후 9시 55분에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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