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대인배 이미지 왜곡이었다..이제 편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0.25 12: 22

가수 김장훈이 그동안의 지나친 좋은 이미지로 인한 왜곡을 바로잡은 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힘든 시기 위로의 전화를 해준 유희열에게 감사를 표했다. 싸이에게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CGV에서 정규 10집 '없다'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열고 "이번 앨범은 '김장훈은 이거지' 하는 느낌의 곡으로 만들고 싶었다. 올해의 아픔은 축복이라 생각하지만, 그 아픔은 이걸로 끝났으면 좋겠다. 내가 많이 망가져 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유희열이 전화해 '형 그러다 죽을 거 같애'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사람들이 내 진정성을 왜곡하는 게 싫다'고 했는데, 내가 그동안이 왜곡 아니었을까 라고 말했다. 악플을 보진 않았는데, 악플이 많다고 하더라. 나는 그동안 나를 대인배로 안 게 왜곡이지, 난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이제 나를 제대로 봐주는 거라고. 유희열은 욕을 했지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에 대해서도 "그 친구가 지금 중요한 시기인 것 같은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내년 봄까지 이번 활동을 하고 중국과 미국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부터 펼쳐질 중국 활동에 대해 "4년전부터 러브콜을 받았는데 오직 공연으로 승부하고 싶어서 천천히 해왔다. 그런데 동북아 문제로 예상치 못하게 인지도가 올라갔다. 인지도에 기대기 싫어 공연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8개주 투어를 돌며 획기적인 해외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50만명 동원이 목표다. 공연명은 '2달러의 기적'이다. 공연티켓 값을 2달러로 정했다. 수익금은 여성 인권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오는 11월 19일 정규10집을 발표한다. 2006년 '허니' 이후 6년만의 앨범이다. 타이틀곡 '없다' 뮤직비디오에는 패리스 힐튼이 출연했으며 영화 '스파이더맨'의 3D 촬영팀인 3ALITY와 '아바타'에 참여했던 LOOK FX팀이 함께 했다. 1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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