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인턴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톰이 딸을 버렸다”고 보도한 잡지사를 상대로 550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의 국제 통신사 ‘로이터’는 “톰 크루즈가 지난 수요일 자신이 딸 수리를 버렸다고 보도한 잡지사들에 5000만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톰 크루즈의 변호사는 “톰은 딸 수리를 사랑하는 다정한 아빠다. 그가 수리를 버렸다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그들이 울고 있는 수리의 사진을 헤드라인으로 쓴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톰에게 고소당한 미국 잡지 ‘In Touch’는 두 차례에 걸쳐 ‘아빠에게 버려졌다(Abandoned by Daddy)‘라는 제목으로 “수리가 톰을 보지 못한지 44일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고소당한 잡지사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이 사건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톰의 변호사는 “톰이 배우 생활을 한 30년 동안 언론은 그의 사생활에 대해 보도했지만 톰이 언론사에 소송을 건 일은 드물다. 그러나 지저분한 언론들은 돈을 위해 수리에 관한 역겨운 거짓말을 일삼는다. 그는 이런 일에는 참지 않고 소송을 걸 것이다”라며 “소송에서 이기게 된다면 550억의 배상금을 자선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톰 크루즈의 전부인 케이티 홈즈는 지난 6월 이혼 소송 당시 딸 수리의 양육권을 단독으로 갖겠다고 주장했고 톰 크루즈는 크게 반발했다. 이후 이들은 양육권과 관련된 합의를 이루었지만 합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밀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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