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산도발 홈런 3방’ 샌프란시스코, WS 기선제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0.25 12: 34

‘쿵푸팬더’ 파블로 산도발의 홈런 3방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첫 경기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켈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디트이트 타이거즈와의 2012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3으로 승리, 통산 7번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번 타자겸 3루수 산도발이 홈런 3방 포함 4타수 4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산도발을 중심으로 저스틴 벌랜더에게 5점을 뽑아 상대 에이스를 조기 강판시켰다. 선발투수 베리 지토는 5⅔이닝 1실점, 4회말에는 타석에서 적시타까지 때리며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승리투수 지토가 선발 등판한 최근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산도발의 월드시리즈 한 경기 홈런 3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베이브 루스(2회), 레지 잭슨, 알버트 푸욜스에 이은 4번째 대기록이다. 2번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는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 안타로 구단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지토의 안타로 최근 4경기 연속으로 투수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초반부터 디트로이트에 앞서갔다. 1회말 산도발이 벌렌더의 3구 높은 직구에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행운이 따라주면서 3점을 더했는데 엔젤 퍼간의 타구가 3루 베이스 맞고 2루타가 됐고 스쿠타로가 벌렌더와 8구 승부 끝에 1타점 중전안타를 쳤다. 이어 산도발이 벌렌더의 3구 바깥 직구에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도망갔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에 리드를 굳건히 지킨 지토가 2사 2루서 벌렌더의 97마일짜리 낮은 직구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결국 벌렌더를 강판시켰고 산도발은 알버커키의 낮은 슬라이더에 중월 솔로포를 날려 6-0이 됐다.
6회초 디트로이트가 미구엘 카르베라의 1타점 중전안타로 추격하자 샌프란시스코는 팀 린스컴을 올려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밟은 린스컴은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저지했다.
지토와 린스컴의 호투 속에서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호세 발베르데를 공략, 스쿠타로와 버스터 포지의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는 정규이닝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자니 페렐타가 조지 칸토스에게 중월 투런포를 쳤지만 더 이상의 안타 없이 1차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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