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삼성 진갑용 선발 복귀…SK 이재원 4번 지명 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25 17: 02

삼성은 진갑용이 주전 포수로 복귀하고, SK는 이재원이 4번 지명타자로 전격 기용됐다.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삼성은 주전 포수가 이지영에서 진갑용으로 바뀐 것 외에는 변화가 없고, SK는 4번 지명타자로 깜짝 기용한 이재원을 비롯해 모창민·김성현 등 3명을 새롭게 라인업에 넣으며 변화를 줬다. 
삼성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배영섭(좌익수)-정형식(중견수)으로 1~2번 테이블세터를 짠 뒤 이승엽(1루수)-박석민(3루수)-최형우(지명)로 변함없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이어 박한이(우익수)-조동찬(2루수)-진갑용(포수)-김상수(유격수)로 나머지 타선을 채웠다. 

1차전에서 선발 윤성환과 시즌 때 좋은 호흡을 자랑한 이지영이 깜짝 기용됐지만 2차전에서는 진갑용이 정상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종아리 근육통이 있지만 출장에 큰 지장없다고. 이미 1차전에서도 8~9회 대수비로 2이닝을 맡았다. 한국시리즈 통산 42경기째 출장. 
이에 맞서는 SK는 대폭적인 변화를 줬다. 정근우(2루수)-박재상(좌익수)-최정(3루수)으로 이어진 1~3번 상위 타선은 그대로이지만, 이재원이 이호준 대신 4번 지명타자로 전격 기용됐다. 이어 김강민(중견수)이 5번으로 한 타순 먼저 전진 배치됐고, 박정권(우익수)-모창민(1루수)-조인성(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나머지 타선이 꾸려졌다. 
이날 삼성 선발은 좌완 장원삼. 이에 맞춰 좌완 투수 공략에 능한 우타자들을 배치한 것이다. 특히 이재원은 올해 좌완 투수 상대로 16타수 7안타 타율 4할3푼8리 2홈런 6타점 초강세였다. 플레이오프부터 주전으로 중용된 이호준·박진만·조동화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SK는 과감한 라인업 변경으로 반전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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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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