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범죄 문제를 직접적으로 제기한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복수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11월 22일 개봉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재와 미성년 가해자를 처벌한다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성범죄 사건과 미약한 처벌, 그리고 후안무치한 가해자로 인해 더욱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영화에서 법의 처벌을 받지 않는 미성년 가해자들을 직접 심판하려는 엄마의 처절한 복수는 사적 복수를 부추기는 사회 세태를 비판하며 사회적 논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영화가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유선과 남보라, 동호의 연기 또한 기대되고 있는 상황. 유선은 억울하게 죽은 딸의 복수를 위해 직접 복수하기로 결심하는 유림 역을 맡아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동급생들에게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되는 여고생 은아를 연기한 남보라는 섬세한 연기로 표현,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룹 유키스 멤버 동호는 잘생긴 얼굴 뒤에 어두운 본색을 감추고 있는 고등학생 역을 맡아 아이돌로서는 파격적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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