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경이 ‘청순줌마’로 변신하며 워너비 주부 등극을 예고했다.
김민경은 JTBC 개국 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정준의 아내이자 송승환, 임예진의 며느리 강효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 방송에 앞서 김민경은 극 중 유부녀라고 생각할 수 없는 청순하고 세련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성스러운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투명 메이크업으로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 또한 김민경은 커피 메이커에서 커피를 내리면서도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이어가는 다부진 표정을 통해 똑 부러지는 강효주의 성격을 표현해내기도 했다.

특히 김민경은 극 중 대한민국 며느리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당찬 신세대 며느리로서 활약을 펼친다. 유별난 시어머니 임예진과 고부갈등을 빚어내며 절대 밀리지 않는 야무진 입담을 과시한다. ‘시월드’를 향한 유쾌한 일침을 전할 김수현 표 명대사에 대한 기대감 또한 증폭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민경은 누구보다 김수현 작가 특유의 화법을 자연스럽게 살려내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다. 여기에 세련되면서도 야무진 외모와 분위기가 더해져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젊은 며느리의 모습이 한층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는 오는 2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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