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만루 위기상황이네'
OSEN 김영민 기자
발행 2012.10.25 18: 20

25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 1회초 2사 1,2루 삼성 선발 장원삼이 김강민을 볼넷으로 진루시키며 아쉬워하고 있다.
삼성은 장원삼(29)을 SK는 마리오 산티아고(28)를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으로서는 2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SK가 반격의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2차전이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올해 다승왕(17승)으로 데뷔 첫 개인 타이틀을 따냈다. 27경기 17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거두며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퀄리티 스타트는 14경기였고 그 중 11경기에서 7이닝 이상 던질 정도로 투구내용이 안정적이었다.

올해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SK 선발 마리오도 18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6월과 7월에 연이은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시즌 빠졌지만 위력적 구위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퀄리티 스타트는 8경기였고, 그 중 4경기가 7이닝 이상 피칭.
상대전적에서는 두 투수 모두 썩 좋지 못했다. 장원삼은 SK전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4.43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10월4일 대구 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마리오도 삼성전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시즌 성적에 못 미쳤지만 5월26일 대구 경기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장원삼이 풍부하다. 장원삼은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바 있다. 마리오는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로부터 4일 휴식 후 5일째 선발등판이다./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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