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만루포 주인공이 된 최형우(29)가 한국시리즈 2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최형우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2 한국시리즈 2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회말 2-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4구 째 체인지업(124km)을 당겨 우중월 쐐기 만루포로 연결했다. 바깥쪽 약간 높은 코스였으나 이것이 존 안으로 힘없이 들어갔고 최형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훅 당겨쳤다. 한국시리즈 사상 3번째 만루홈런이자 삼성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만루포였다.
이 홈런포로 팀의 8-3 완승을 이끈 최형우는 2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되었다. 최형우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인터컨티넨탈호텔 100만원 상당의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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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