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IA’ 수지 “군대 간 이제훈에 꼭 편지 쓸 것”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25 22: 27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군 입대한 배우 이제훈에게 편지를 꼭 쓰겠다고 약속했다.
수지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SIA)’ 무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이제훈에게 입대 인사를 전했다.
수지는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매우 기쁘다”며 ‘10대 스타일 아이콘’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수지는 자신이 만든 첫사랑 이미지에 대해 “첫사랑이라고 해서 무조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기 보다는 있는 듯 마는 듯 했던 옆에 있던 친구가 실은 첫사랑일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든 게 공감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건축학개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제훈에 대한 인사말도 남겼다. 이날 군 입대를 위해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이제훈은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 수지와 전화통화를 하겠다며 향후 면회를 와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수지는 “휴대폰을 오늘 오랫동안 못 봐서 전화가 왔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하지만 편지 쓸 거라고 약속했으니까 꼭 쓰겠다”며 “군 생활 잘 하고 맛있는 것 많이 챙겨먹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소속돼 있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들이 보인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수지는 “수상도 있지만 멤버들이 오늘 꾸민 솔로 무대를 잘 하라고 격려해줬다”며 웃었다. 수지는 이날 ‘Someone like you’를 열창하며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올해 ‘건축학개론’을 비롯해 KBS 2TV 드라마 ‘빅’까지 연기자로 변신해 활약한 소감에 대해서는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지는 “이제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세 작품 했다.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많이 받아서 처음 시작할 때의 두려움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자신감을 갖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SIA는 한 해의 트렌드를 창출하고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10대 스타일 아이콘’ 주인공은 ‘강남스타일’로 세계 음악 트렌드에 큰 획을 그은 가수 싸이를 비롯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복고 열풍을 일으킨 가수 서인국·정은지,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통해 이슈 몰이를 한 송중기,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쓰에이 멤버 수지, 전 세계 K팝 트렌드를 이끈 그룹 슈퍼주니어가 선정됐다.
또한 여성아이돌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한 씨스타,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국민남편상’을 정립한 배우 유준상,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매력적인 여성상을 제시한 배우 임수정,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미중년 열풍을 이끈 배우 장동건, 영화 ‘러브픽션’ 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화제를 모으는 ‘대세남’ 하정우가 ‘10대 스타일 아이콘’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온라인 투표(30%)와 리서치 선호도 조사(30%), 집행위원과 100명의 전문가 선정위원단 심사(40%)를 합산해 올해의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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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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