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올해를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는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SIA)’가 열렸다. SIA는 한 해의 트렌드를 창출하고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 이 자리에서는 앞서 공개된 ‘10대 스타일 아이콘’ 중 최고에 해당하는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으로 장동건이 호명됐다.
장동건은 "생방송 출연이 오랜만이라 긴장도 많이 됐다. 멋진 상 받아서 매우 좋고 여러 가지로 올해 좋은 일이 개인적으로 많은 것 같다.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동건과 함께 ‘10대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돼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경쟁한 주인공들은 ‘강남스타일’로 세계 음악 트렌드에 큰 획을 그은 가수 싸이를 비롯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복고 열풍을 일으킨 가수 서인국·정은지,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통해 이슈 몰이를 한 송중기,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쓰에이 멤버 수지, 전 세계 K팝 트렌드를 이끈 그룹 슈퍼주니어다.
또한 여성 아이돌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한 씨스타,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국민남편상’을 정립한 배우 유준상,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매력적인 여성상을 제시한 배우 임수정,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미중년 열풍을 이끈 배우 장동건, 영화 ‘러브픽션’ 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화제를 모으는 ‘대세남’ 하정우가 ‘10대 스타일 아이콘’에 이름을 올렸다.
장동건은 이들 중 온라인 투표(30%)와 리서치 선호도 조사(30%), 집행위원과 100명의 전문가 선정위원단 심사(40%)를 합산해 ‘스타일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됐다.

‘스타일 오브 더 이어’ 선정 외에도 이날 시상식은 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더해져 흥을 돋웠다. 가수 윤미래가 ‘겟 잇 인(get it in)’을, 데이즈포리세븐(daze47)이 ‘인트로(Intro)’를 부르며 현란한 힙합쇼를 펼쳤고, 수지는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윤도현과 윤건, 존박은 ‘빗속에서’를, 쇼미더보이스가 ‘행진’을 부르는 데 이어 씨스타가 히트곡 ‘나혼자’를, 슈퍼주니어가 마지막 무대를 꾸미며 시상식을 뜨겁게 달궜다.
‘10대 스타일 아이콘’에 선정됐지만 배우 유준상은 영화 촬영 도중 입은 십자인대파열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가수 싸이 역시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현재 해외 활동 중으로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싸이는 영상을 통해 선정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또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황민우 군이 깜짝 등장해 열렬한 말춤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sunha@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