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IA' 트렌드세터 선정 장동건, "좋은 일 많은 올해 행복하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25 23: 39

배우 장동건이 올해 연이은 작품 성공과 함께 트렌드세터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쁨을 전했다.
장동건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SIA)’에서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생방송 출연이 오랜만이라 긴장도 많이 됐다. 멋진 상 받아서 매우 좋고 여러 가지로 올해 좋은 일이 개인적으로 많은 것 같다.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SIA는 한 해의 트렌드를 창출하고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 장동건은 앞서 공개된 ‘10대 스타일 아이콘’ 중 최고에 해당하는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올해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장동건은 이번 작품으로 대중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에 내가 영화 속에서 연기한 모습이 많이 무겁고 영화를 보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 작품들을 많이 찍었다”며 “그런 점에서 벗어나서 내가 하는 것들을 보면서 (대중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나의 모습을 많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 (대중과) 가까워졌다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굳이 의미를 찾자면 그동안 없었던 중년남자의 로맨틱 코미디가 잘 된 게 의미 깊은 것 같다”며 의의를 짚었다.
장동건과 함께 ‘10대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돼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경쟁한 주인공들은 ‘강남스타일’로 세계 음악 트렌드에 큰 획을 그은 가수 싸이를 비롯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복고 열풍을 일으킨 가수 서인국·정은지,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통해 이슈 몰이를 한 송중기,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쓰에이 멤버 수지, 전 세계 K팝 트렌드를 이끈 그룹 슈퍼주니어다.
또한 여성 아이돌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한 씨스타,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국민남편상’을 정립한 배우 유준상,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매력적인 여성상을 제시한 배우 임수정,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미중년 열풍을 이끈 배우 장동건, 영화 ‘러브픽션’ 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화제를 모으는 ‘대세남’ 하정우가 ‘10대 스타일 아이콘’에 이름을 올렸다.
장동건은 이들 중 온라인 투표(30%)와 리서치 선호도 조사(30%), 집행위원과 100명의 전문가 선정위원단 심사(40%)를 합산해 ‘스타일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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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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