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와 별의 결혼에 지인들이 극과극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하는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아버지 칠순잔치에서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가수 김종국은 밥을 못 먹었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고 있기도 하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그래서 저하고 동지애가 좀 있었다. 결혼하다고 했더니 축하해가 아니라 얼음이 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했던 유재석은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얼음이 됐다”고 증언했다.

반면 별과 친분을 가진 박미선, 송은이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같은 성경공부 모임에서 활동 중인 박미선은 “거기는 얼음이었지만 우리는 왜였다. 대체 우리 별이가 왜? 왜?라고 되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평소 별을 보면 곰살맞게 어른을 잘 챙기는 모습이 예뻤다. 어떻게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됐는지 정말 궁금했다”며 별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날 하하, 박수홍, 송은이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수지는 “하하 오빠가 나 좋다고 그랬는데”라며 “처음에 결혼 기사를 봤을 때 배신감이 들었다”고 토라진 모습을 보여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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