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박주호-北박광룡 출전' 바젤, 헝가리 원정서 1-2 패배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26 07: 02

FC 바젤이 한국의 박주호(25, DF)와 북한의 박광룡(20, FW)을 모두 출전시키며 유로파리그 첫 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1, 2차전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던 바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헝가리 세케슈페헤르바르의 소스토이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 비데오텐 FC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주호는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뒤 후반 교체 아웃됐고, 북한의 국가대표 공격수 박광룡 역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바젤로서는 전반에만 2골을 내준 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전반 3분 만에 자책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간 바젤은 전반 32분 마르코 카네이라에 추가골을 얻어맞고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이후 바젤의 무라트 야킨 신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호를 뺀 데 이어 후반 12분에는 북한의 박광룡까지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성과는 없었다.
결국 바젤은 전반 자책골을 기록한 파비안 샤르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터트리는데 그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무1패(승점 2)를 기록하게 된 바젤은 3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겡크(2승1무, 승점 7)와 비데오텐(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며 32강 진출에 적식호가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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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좌)-박광룡(우). 바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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