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주연 재난 영화 '타워'(김지훈 감독)가 가장 행복한 순간 발생한 '그 날'의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타워'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톱배우들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기대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과 예상치 못한 화재로 인해 사상 최악의 화재에 맞서 싸워야 하는 사람들의 상반된 모습을 담아낸 스틸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평화로운 소방서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영기(설경구)의 모습, 크리스마스 트리를 뒤로 하고 마주보며 웃고 있는 대호(김상경)와 윤희(손예진)의 모습을 통해 휴일을 맞이한 이들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눈이 내리는 야경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윤희와 하나(조민아), 눈이 내리는 야경을 바라보며 황혼을 즐기는 윤노인(송재호)와 정여사(이주실)의 아름다운 모습은 보는 사람들까지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여기에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은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평화롭던 타워에 거대한 화마가 덮치고, 예상치 못했던 사고에 아비규환이 된 사람들의 광경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또한 영기를 비롯한 소방관들이 불 속에 뛰어들어 벌이는 사투는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펼칠 활약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건물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지하고 지켜주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들이 펼칠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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