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존 테리(31, 잉글랜드)를 둘러싸고 불거진 이적설을 일축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발렌시아와 테리 이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인종차별 문제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아들이고 현재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테리는 최근 며칠 동안 첼시와 재계약 문제, 이적설 문제로 꾸준한 언론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발렌시아 이적설에 불을 붙인 이는 자신을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에이전트라고 밝힌 프랑수와 갈라르도로, 갈라르도는 자신이 테리 이적에 대해 발렌시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갈라르도는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테리가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테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할 것이고, 스페인에서 온 구체적인 제의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전한 갈라르도는 이미 두 번의 만남을 통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약 내용에 대해서도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1년 반의 기간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갈라르도는 "테리는 이 제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해 첼시는 이적설 자체를 일축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프로 데뷔 후 단 한 차례도 첼시를 떠난 적이 없는 '블루스맨' 테리가 계약이 종료되는 1년 6개월 후 거취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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