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귀재' NBA 스턴 총재, 2014년 물러난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26 08: 43

미국 프로농구의 세계화를 이끌어내며 스포츠 마케팅의 귀재로 손꼽히는 데이빗 스턴(70) NBA 총재가 취임 30주년이 되는 오는 2014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26일(한국시간) "데이빗 스턴 총재가 구단주 미팅을 통해 취임 30주년을 맞는 오는 2014년 2월 은퇴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 "아담 실버 부총재가 스턴의 뒤를 이어 총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84년부터 28년째 NBA 총재직을 수행해오며 최장수 총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1970년대 존폐위기로까지 몰렸던 미국 프로농구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NBA를 대외적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스턴 총재는 은퇴를 밝히는 자리에서 "감개무량하다. 총재직에서 물러나는 것일 뿐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15개월이 남았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뒤를 이어 "아담 부총재가 NBA를 더 높은 레벨로 이끌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실버 부총재는 "당신은 역사상 최고로 기억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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