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 현빈의 행보가 '도플갱어'처럼 닮았다는 시선이 있다.
얼굴 생김새가 꼭 닮지만은 않은 두 배우가 어떤 점이 비슷하다는 것일까?
실제로도 '절친'으로 알려져 있는 두 배우는 우선 '히트 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현빈은 2010년 SBS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하고 자신밖에 모르는 김주원으로 분해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홀렸다.
그런가하면 장동건은 올해 김은숙 작가의 SBS '신사의 품격'에 출연, 까칠하지만 섬세하고 로맨틱한 남자 김도진으로 분하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어 그 다음 행보로 중화권 최고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빈은 '시크릿 가든' 이후 그 다음 해에 중화권 여신 탕웨이와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만추'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그려냈다.
그런가하면 오랜만에 멜로 드라마로 컴백해 화제를 모았던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에 이어 최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위험한 관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 동안 젠틀남, 혹은 거친 남성적 매력을 주로 보여주던 장동건이 섹시한 옴므파탈로의 매력을 물씬 뿜어낸 것. 게다가 중화권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장쯔이-장백지와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즐기며 여심을 자극했다.
또 장동건과 현빈은 영화 '친구',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같은 인물인 '한동수' 역을 소화한 남다른 인연이 있고, 다큐멘터리에서 나레이션을 하고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경력이 있으며, 둘 다 광고의 제왕이라는 것도 같은 점이다.
관계자는 "마초적인 이미지나 여린 이미지가 아니라 세련된 정통 신사의 이미지로 둘 다 유사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했다. 실제 둘 다 성격도 매너도 좋다.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 등 사적인 부분도 공통점이 많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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