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기 나설 수 없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경험을 통해 보탬이 되고 싶다".
'퍼거슨의 아이들' 중 유일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언 긱스(39)가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세대교체가 필요한 맨유서 여전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긱스는 현재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지난 1990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맨유에서만 뛰고 있는 레전드. 나이가 들어서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긱스는 올 시즌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출전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갖지 못한 긱스는 최근 경기서 젊은 선수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신보다 훨씬 어리고 역동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젊은 선수들과 대결서 힘겨운 모습을 보이며 경기서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매 경기 나설 수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긱스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2경기를 교체 출전하는 등 예전만큼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 특히 골과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는 전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긱스는 "경기에 출전하게 될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전히 불안감이 크기는 하지만 나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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