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 인턴기자] “이것은 단순한 태블릿PC가 아니다. 당신이 써본 최고의 태블릿이 될 것이고 그냥 PC도 아니다. 당신이 써본 최고의 PC가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회장 ‘스티븐 시노프스키’는 26일 윈도8출시 기념행사에서 MS 첫 태블릿 PC '서피스(Surface)'를 함께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피스’는 윈도8 시리즈 중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윈도8 RT’를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8인치 터치스크린 화면을 적용했다. 터치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서피스’는 기존 윈도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태블릿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주연은 윈도8이 아니라 서피스였다. MS가 태블릿PC시장 공략에 제대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MS는 “서피스는 전통적인 태블릿PC시장을 뛰어넘는 우리의 비전이다. 단순히 아이패드의 대체가 아니다. 소비자들은 곧 태블릿에 키보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은 ‘서피스’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쿡은 “MS는 서피스는 아주 위태하고 혼란스런 제품이다. 사람들이 아이패드와 비교하고 나면 아이패드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분석가 가트너는 “만약 ‘서피스’가 성공한다면 그것은 태블릿의 새로운 범주를 만들 것이다. 이 진화된 컴퓨터는 MS의 미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 MS는 도전중이다. 사람들에게 왜 여느 태블릿과 다른 ‘서피스’가 더 나은 제품인지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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