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개가수(개그맨+가수) 원조임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형빈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Go Show) 사전 녹화에서 지금까지 개인 앨범 6장을 발매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음악을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형빈은 그러나 이 같은 음악활동에도 알아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그는 계속되는 실패에도 지속적으로 앨범을 내는 이유로 자신의 음악성을 몰라주는 사람들에 대한 욱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팝스타 마이클잭슨 사단이 마스터링한 자신의 6집 신곡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히트치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버금가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앨범 발매 이후 처음 무대에 서보는 것임을 밝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이번 녹화에서 윤형빈은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개그 소재를 빼앗는 선배 개그맨 이경규의 실제 모습을 폭로하기도 했다.
방송은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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