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코난으로 돌아온다'
OSEN 최유라 기자
발행 2012.10.26 11: 48

[OSEN=최유라 인턴기자]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코난’으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Deadline)'에 따르면, 최근 유니버설 영화사는 “코난시리즈의 후속편인 '더 레전드 오브 코난(The Legend of Conan)'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2014년 여름 개봉될 예정. 마초 영화의 대표격으로 손꼽히는 '코난'이 원주인공 슈왈제네거와 함께 다시 부활하게 됨에 따라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난 - 바바리안(1981)'은 슈왈제네거를 본격적인 영화배우로 성장시킨 작품. 보디빌더 출신이었던 그는 탄탄한 근육질과 원초적인 액션으로 용맹한 용사 코난을 잘 소화해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그 때의 코난 역을 다시 맡게 된 슈왈제네거는 “나는 항상 코난 캐릭터를 사랑해왔다. 다시 맡게 돼 영광이다”라며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코난 시리즈’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신작의 줄거리는 '코난 - 바바리안'의 엔딩에서 출발한다. 후속작품인 ‘코난2 -  디스트로이어(1984)’나 2011년 마커스 니스펠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된 '코난 : 암흑의 시대'가 아니라 흥행의 중심이었던 원작의 이야기를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제작자인 프레드릭 맘베르크는 "원작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열정적인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전 주지사를 맡으며 정치인으로도 변신했던 슈왈제네거는 영화배우로서의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가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자서전과 TV 프로그램 등에서 자신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으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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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난 - 바바리안' 스틸컷,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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