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가 줄리안 센슬리(30)-브랜든 보우만(28)의 맞트레이드를 공식 확정지었다.
삼성은 26일 새 외국인 선수 센슬리를 동부의 보우만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보우만은 동부 소속으로 출전한 경기횟수가 삼성경기 횟수 대비 1경기 초과하게 되어 트레이드 후 첫 번째 삼성 경기인 27일 모비스와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팀에 해결사 역할을 하는 선수를 원했는데 보우만이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동부 소속으로 4경기에 나서 11.8득점 3.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한 보우만은 201cm의 신장을 갖춘 포워드다.

지난 시즌 이스라엘 리그 마카비 리숀에서 14.5득점 7.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보우만은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9순위로 동부에 입단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시즌 전부터 교체설이 돌았던 바 있다. 반면 삼성은 보우만의 해결사로서 잠재력을 높이 사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게 되었다.
케니 로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의 가승인 신청 대상자였던 센슬리는 곧바로 동부로 둥지를 튼다. 206cm의 신장을 갖춘 센슬리는 하와이대 출신으로 D리그,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그리스 등에서 뛴 바 있다.
동부는 당초 보우만의 교체를 고려했으나 트레이드 형식을 통해 삼성이 교체 신청을 한 센슬리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1장 소모를 피했다. 당초 이 트레이드는 수일 전 합의가 되었으나 센슬리의 영입에 있어 문서 상 절차 과정이 남아 공식 확정까지 시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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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만./서울 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