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가가와, 무릎부상으로 한달간 결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6 21: 34

무릎부상을 당한 가가와 신지(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달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가가와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브라가(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만회골을 돕는 등 맨유 공격의 윤활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후반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가와가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전반전 남은 20분 동안 고전했기에 교체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가와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서 "그의 상황이 좋은편이 아니다. 정확하게 판단을 해야겠지만 무릎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그에게 굉장히 실망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해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도르트문트의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이끈 가가와는 올 여름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가가와는 올 시즌 총 7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가가와는 부상으로 인해 약 한달정도 나서지 못할 것"이라면서 "힘겨운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가가와에 대해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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