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유라 인턴기자] ‘잘생긴 군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김정환이 가슴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다.
김정환은 26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 11회에서 마이클 잭슨의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열창했다.
이 날 미션은 일명 ‘고백(Go Back)'. 참가자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과거의 경험을 공개하고 이에 얽힌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이에 김정환은 “유학생으로 힘들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나에게 성가대 친구들이 '아이 윌 비 데어'를 불러주며 응원해줬다”라고 자신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 노래의 ‘언제나 외롭고 힘들 때 곁에 있어준다’는 가사가 맘에 든다. 유학시절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며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정환은 이 날 방송에서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감미로운 보컬을 선보이며 ‘아이 윌 비 데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곡 후반부에는 펑키한 리듬을 타며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심사위원 윤미래와 이승철 역시 김정환과 함께 리듬을 타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승철은 "완벽한 스타일을 본인이 무대를 리드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흥분시켜줘서 고맙다"며 9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고, 윤미래는 “처음 선곡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역시 리듬있는 노래를 부를 때 강한 것 같다”며 95점을 줘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윤건은 “물 만난 고기 같았다. 보다보니 약간 마이클 잭슨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푹 빠져서 봤다”며 92점을 줬다. 이로써 김정환은 지난 19일 방송보다 총점 20점을 높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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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스케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