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광해' 꺾고 개봉첫날 흥행 1위..반격 성공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0.27 08: 24

할리우드 영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개봉한 할리우드 첩보영화 '007스카이폴'은 이날 전국 20만 131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0만 93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 동안 두 편의 천만영화가 연이어 탄생하는 등 한국영화의 기세에 눌렸던 할리우드 영화가 이처럼 '007 스카이폴'을 기점으로 다시금 회생할 분위기다.

23번째 제임스 본드 시리즈인 '007스카이폴'은 역대 제임스 본드 중 가장 뛰어난 액션감을 지녔다는 호평을 얻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본드가 상관 M(주디 덴치)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MI6를 지켜는 과정을 그린다. 샘 멘더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베레니스 말로가 새로운 본드 걸로 등장한다. 연기파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악역을 맡아 진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한편 '광해:왕이 된 남자'는 7만 7855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용의자X'보다 다시금 흥행 순위가 높아졌지만, '007 스카이폴'은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X'가 전국 7만 1921명, 누적관객수 98만 311명으로 3위,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회사원'이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