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선덜랜드가 제임스 맥파든(29)을 영입했다. 공격수가 또 한 명 늘어나면서 지동원(21)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선덜랜드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파든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11번을 달고 뛰게 될 맥파든의 구체적인 계약기간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영국 현지 언론들은 우선 3개월간 선덜랜드에서 뛴 후 활약 여부에 따라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맥파든은 에버튼과 재계약에 실패한 후 무적 상태로 떠돌았다. 그러나 공격수를 찾고 있던 선덜랜드가 맥파든을 낙점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둥지를 찾게 됐다.

맥파든 영입으로 선덜랜드는 공격진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티븐 플레처가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맥파든이 가세하면서 그동안 제대로 된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선덜랜드에 기쁨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지동원이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못한 지동원은 맥파든이 가세한 선덜랜드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기 더 어려워졌다. 최근 측면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리저브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다듬고 있으나 과연 마틴 오닐 감독이 지동원을 불러올릴지는 미지수다.
또다른 경쟁자의 출몰로 입지가 더 좁아진 상황에서 지동원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지동원에게는 악재만 겹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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