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전자랜드, 동부에 설욕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27 09: 08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에 설욕할까?.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전자랜드가 5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는 27일 오후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동부를 상대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서울 SK와 함께 5승 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전자랜드가 5연승을 달성할 경우 단독 1위는 전자랜드의 몫이 된다.
아무리 초반이라고 하더라도 전자랜드의 1위 질주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경기 외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 하나에만 집중한 영향이 컸다. 특히 젊은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고 있다. 젊은 앞선 가드들은 코트를 빠르게 누비고, 노장들은 경험의 힘으로 젊은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고 있다.

반면 동부는 흔들리고 있다. 1승 5패로 최하위다. 시즌 개막 전 3강으로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다르다. 지난 시즌 44승과 16연승, 승률 81.5%의 KBL 역사에 남을 대기록들이 무색할 정도다. 전력의 약화를 예상됐지만 이렇게 무너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전자랜드에 동부는 아픔의 대상이다. 지난 시즌 6번의 대결서 단 1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특히 시즌 후반에는 완패를 당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동부의 대기록 작성에 큰 도움이 된 셈이다. 하지만 지금의 동부는 다르다. 안정을 찾을 기미조차 없다. 그만큼 전자랜드에 이번 대결은 동부에 설욕을 할 절호의 기회다. 동부전 홈 4연패의 아픔도 잊을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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