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인턴기자]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노숙자를 조롱하는 내용의 결혼 축하 동영상에 대해 사죄 의사를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자신의 결혼 축하 동영상이 노숙자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되자 이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동영상은 저스틴의 친구가 만든 것으로 실제 LA거리의 노숙자 처럼 보이는 인물이 등장한다. “축하해. 초대받지 못한 너의 할리우드 친구로부터”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이 동영상은 이가 빠진 노숙자가 등장해 저스틴과 그의 아내 제시카 비엘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내용이다.

노숙자는 "저스틴과 제시카를 보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나의 결혼 선물은 이 편지 안에 있다"고 말한 뒤 거리의 여장남자에게 "제시카 행운을 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저스틴은 “이 동영상을 보고 누구도 불쾌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 판단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라고 인정하며 “친한 친구들과 즐겁게 웃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웹사이트에 공개적으로 올린 것에 대해서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나는 이 영상이 불쾌하기는 하나 역겨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비디오를 보고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지난 19일 이탈리아에서 연인인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비엘과 650만 달러 규모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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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타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