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아자렌카(세계랭킹 1위, 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챔피언십(총상금 490만달러) 단식 4강에 오르며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아자렌카는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조별리그 3차전 리나(세계랭킹 8위, 중국)와 경기에서 2-0(7-6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드 그룹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아자렌카는 3승의 세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3위, 미국)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 이 대회 4강은 아자렌카와 샤라포바, 윌리엄스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세계랭킹 4위, 폴란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아자렌카는 대회 4강에 오르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2년 세계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아자렌카는 마리야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 러시아)에게 몇 주간 1위를 내줬던 적을 제외하고는 줄곧 선두를 독식해왔다.

이 대회는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화이트 그룹에서는 샤라포바가 서맨사 스토서(세계랭킹 9위, 호주)를 2-0(6-0 6-3)으로 완파하고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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