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단독 1위 질주, KCC-동부 최하위 추락(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27 18: 01

인천 전자랜드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가 됐다. 전주 KCC는 3연패를 기록하며 이날 전자랜드에 패한 원주 동부와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전자랜드는 27일 오후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 홈경기서 77-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5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6승 1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부는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4연패를 기록, 1승 6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문태종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을 펼치며 전자랜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리카르도 포웰도 1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리며 '우승후보 0순위'다운 저력을 보였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8-63으로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5승2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경기를 앞두고 있는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지난 24일 KT전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3승3패를 기록해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함지훈은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문태영 역시 12점 4리바운드로 그 뒤를 받쳤다. 삼성은 임동섭이 12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선수들이 고비마다 계속해서 실책을 남발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마지막 경기서는 박래훈-백인선-김영환이 8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불붙은 외곽포의 힘을 보여준 창원 LG세이커스가 전주 KCC이지스를 66-63으로 꺾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승 4패, 2연패에서 탈출했고 KCC는 1승 6패를 기록하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초반 잦은 턴오버로 고생했던 LG는 공수에서 손발을 맞춘 박래훈(18득점, 3점슛 3개)과 로드 벤슨(11득점, 리바운드 24개)의 맹활약 속에 백인선(13득점, 3점슛 3개) 김영환(14득점, 3점슛 2개)이 득점 지원에 나서며 후반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KCC는 노승준(16득점, 3점슛 4개)과 김태홍(15득점)이 분전하고 안드레 브라운이 더블더블(12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LG에 패하고 말았다. 야투 21개를 시도해서 6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브라운의 부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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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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