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김용대, "꼭 막아야 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7 18: 44

"꼭 막아야 했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2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37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전반 25분 서울 에스쿠데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이동국이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서울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24승8무5패 승점 80점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후반 막판 이동국의 결정적인 발리 슈팅을 막아낸 김용대는 "정말 꼭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비록 승리를 하지는 못했지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경기이기 때문에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동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북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김용대는 "전북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뛰었다. 그렇게 승리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수원과 경기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수원전에 꼭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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