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하대성, "수원전 승리 없이는 우승도 아쉬울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7 18: 48

"수원전 승리 없이는 우승해도 아쉬울 것".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2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37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전반 25분 서울 에스쿠데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이동국이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서울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24승8무5패 승점 80점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중원에서 활약을 펼치며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하대성은 전 소속팀과 대결에 대해 스스로 만족해 했다. 전북에서 성공을 거둔 뒤 서울로 이적한 하대성은 국가대표에 승선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는 중.

그는 "대표팀에 다녀온 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부담이 됐지만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전북과 경기이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이 전북과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의 주장인 하대성은 오는 11월4일 열리 수원전에 대해 필승의지를 다졌다.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지만 수원전 승리 없이는 아쉽다는 것. 하대성은 "꼭 이겨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올 시즌 수원에 모두 패하고 우승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면서 "오늘까지는 전북전에 집중할 것이다. 이제는 수원전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 좋은 결과 얻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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