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이용해 파마를 하는 이색 불파마 아티스트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서는 전남 순천에서 온 미용사 이범준 씨가 등장해 불파마 시연을 보였다.
이 씨는 파마를 할 때 불을 이용하는 독특한 기술을 익혔다. 머리카락의 컬을 말은 뒤 수건으로 감싸고 이 위에 불을 붙이면 불 파마가 완성되는 것.

이후 불을 끌 때도 머리카락에 수건을 덮어 공기를 차단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됐다. 완성된 모습은 일반 파마와 마찬가지로 찰랑이는 컬과 머리카락 역시 전혀 손상되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이 씨는 이처럼 불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집에서 밥을 지을 때 뜸을 들이면 밥에 찰기가 지는 것처럼 불을 이용하면 머릿결에도 윤기가 나고 컬이 쳐지지 않는다. 지속 기간 역시 일반 파마보다 2배 정도 오래간다"고 소개했다.
이 씨가 공개한 불파마의 가격은 500만 원. 일반 파마에 비해 고가인 이유에 대해서는 "불을 이용해 나쁜 기운을 날려버린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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